가을과 겨울의 중간에 만나는 전주 : 전주 남부시장, 풍남문, 객리단길, 객사 카페, 전동성당, 전주한옥마을, 전주덕진공원, PC모텔, 전주 1박2일

조선의 도시 전주로 떠난 1박 2일 여행기 소개합니다:)

군 복무 중 휴가를 나와 전주로 떠난 여행으로 2022년 11월임을 알립니다.

부대의 전북대 출신 후임의 현지인 추천 코스로 움직였습니다.

 

우선, 이 여행은 누구에게 추천을 하느냐면?

1박2일로 여행을 다니고 싶은 사람
자차는 없지만 대중교통으로 여행을 해보고 싶은 사람
조선의 느낌, 수도권에서는 느낄 수 없는 여유를 느끼고 싶은 사람

여행 총 예산을 먼저 공개합니다

수원역->전주역 무궁화호 : 15,100 KRW

전주고속버스터미널->인천고속버스터미널 : 25,200 KRW (프리미엄 버스)

숙소비용(브라운도트 덕진점) : 30,000 KRW /1人 

식비(점심, 간식, 저녁, 야식, 익일 점심) : 70,000 KRW

문화재 관람비(체험비) :  10,000 KRW

시내 교통비 : 10,000 KRW 미만

 

TOTAL : 약 160,000 KRW 

 

이렇게 적어보니까 비싸다면 비싼 것 같기도 하지만 가성비 면에서는 훌륭한 여행코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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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주 남부시장

http://kko.to/kumNXJvV50

전주남부시장 한옥마을야시장

 

전주역에서 버스를 타고 10분정도 이동을 했습니다. 버스는 엄청 많으니 골라타셔도 좋습니다. 이게 전주 여행의 장점인 것 같아요, 어디를 가던지 버스로 충분히 이동이 가능한 거리입니다

 

처음으로 방문한 곳은 시장의 칼국수 집이고 근본 냄새를 풍기는 장소였습니다. 리모델링이 되어 외관이 옛 느낌은 아니었지만 맛은 시장 칼국수 맞네요!!!

손수 수타면에 멸치육수기반의 국물이라서 깔끔해요! 무엇보다 한식에는 김치인데 김치 맛집이라 추천드리는 곳입니다. 

 

2. 전동성당

http://kko.to/sjFSNf8lqa

전동성당

내부는 구경할 수 없었지만, 외관은 웅장하고 마음이 평안해지는 건축물의 느낌입니다. 조선은 천주교의 불모지였다는 사실 모두가 알고 계실텐데요, 서양의 종교를 한국으로 들여오기 위해 많은 사람들의 희생이 있었습니다. 조선의 중심인 전주에 이런 성당이 자리하고 있다는게 참 대단하고 멋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바로 앞에 한옥마을이 있어서 그런지 한복체험으로 한복을 입고 사진을 찍는 관광객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3. 경기전(전주한옥마을)

http://kko.to/8Egr0c1G5x

경기전

전주여행의 꽃, 조선의 상징 전주한옥마을과 경기전입니다. 태조 이성계의 초상화와 전주 이씨의 현대판 사옥으로 생각을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웅장하지만 고요한 한옥의 모습과 풍채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산책을 할 수 있는 길도 있고 참 좋았겠다 생각이 든 장소였습니다.

한옥마을 넘어 보이는 전동성당의 모습, 어색하지만 동양과 서양의 조화된 느낌이라 참 멋있는 장면인 것 같습니다. 한옥을 넘어 서양건축물이 있는 장소는 전주에서만 만나볼 수 있지 않을까요? 

 

4. 카페 행원 

http://kko.to/6B8UljI7gd

행원

 

전주 현지인이 추천한, 아무도 가지 않는 카페, 행원입니다. 엄청 큰 내부를 자랑한 카페입니다. 한옥으로 둘러싸인 카페이며 카페의 입구에는 일제강점기 시절 전주의 지도가 있었습니다. 지도가 있는 것을 보아하니 참으로 오래된 카페, 아니 찻집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무엇보다 음료에서 정성이 느껴지는 곳이었습니다. 

 

저는 따뜻한 자몽허니블랙티를 주문했는데요, 시중 카페와는 다른 감성입니다. 차가 준비되는데 15분가량 소요가 되었고 인스턴트의 맛이 아닌 차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전주를 가시는 분들께 꼭 추천드리는 카페입니다 :)

 

 

5. 몽유도

http://kko.to/j9DS5Z2p4V

몽유도

허기진 배를 붙잡고 향한 곳은 객리단길에 위치한 몽유도라는 식당입니다. 이름에서 느낄 수 있는 꿈속에서 느끼는 분위기였습니다. 특이한 고기부위와 함께 나온 밑반찬이 "여기가 전라도의 중심, 전주" 라고 말해주는 것 같았습니다. 전라도 지역은 갈치속젓을 고기에 찍어먹는다는 색다른 경험도 할 수 있었습니다. 전북대생들만 알고 간다는 숨은 맛집이었습니다.

 

마지막에 찍은 볶음밥입니다. 맛있어 보이지 않나요?

6. 덕진공원 

http://kko.to/1B6CLuMgCm

전주덕진공원

숙소 근처라 산책하는 느낌으로 간 곳이었지만 전주의 명소였고 엄청난 포토존이 있는 곳입니다. 오전에 해가 있을 때 갔다면 연꽃을 구경할 수 있었을 테지만 저녁에 갔어도 엄청난 야경을 자랑하는 공원입니다. 공원 자체가 엄청 크고 저희가 간 시간대가 밤이라 그런지 사람도 많이 없고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겨울을 준비하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심지어 입장료도 0원이라니, 전주여행의 수확은 이곳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7. 숙소소개(브라운도트 덕진점)

 

남자 둘이 떠난 여행에 게임이 빠질 수는 없습니다.ㅎㅎ PC가 포함된 숙소를 잡아서 여행의 마지막을 게임을 하며 보냈습니다. 중간중간 야식도 먹으며 재밌는 시간이었습니다. 

 

남자끼리 여행을 준비하신다면 전주 괜찮은 곳입니다.

버스로 가능한 전주여행이었습니다.